방학 내내 제가 가장 신경써서 열심히 한 것은 봉사활동이었습니다
목표는 약 80시간 정도였고 처음 계획을 세웠을 때는
내가 과연 학기중도 아니고 약 한달 짧은 방학인데
매일같이 어딘가를 나가서 꾸준히 봉사를 할 수 있을 까
많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
특히 잠 욕심이 많은 저는
밥은 안먹어도 잠은 자야 하는 터라
방학 때 못잔 잠 몰아서 자기가 취미이자 생활입니당 =ㅁ=;;
그런 나 자신이 월화수목금 매일 일찍 일어나서
강제로 누가 출석체크를 하는 것도 아닌 봉사를 갈 수 있을 까 ..
계획 세워 놓고도 중간에 포기하게 되면 어쩌지...?
많은 걱정을 했지요
특히 지난 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는 오전 오후 모두 가서
열심히 봉사를 하였습니당..!
뭐 별거 한 것도 없는데 하루가 훅훅 지나가는 거 같고
집에 오면 너무 피곤했습니다 ㅠ ㅠ
또, 봉사를 할 때 이 생각 저생각 많이 들었는데요
어떨 땐 내가 지금 봉사를 하는 건지 여기 계신 직원분들 일을 대신해서 하는건지...
봉사라는 이름으로 무보수 노동력 착취를 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...;;
제가 생각한 봉사의 의미와 다른 거 같아 좀 아쉽고 허무할 때도 많았죠
그러나 이렇게 방학이 끝나가는 와중에 느낀 것은
'그래도 내가 이렇게 성실했구나'
'나 참 대견하다 '
이런 사실들 인거 같습니다
방학 때만 되면 집에서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
먹고 자기만 하는 게으름의 상징이었던 저 자신이
그래도 스스로 정한 목표 해보겠다고
더워죽겠는데도 매일매일 나가서
지루한데도 힘든데도 참고
그렇게 최소 4시간에서 최대 8시간씩 매일매일..
해냈다는게 정말 기특합니다...!
물론 지각도 하고 중간중간 게으름을 부린적도 많았지만
별 말씀 안하시고 항상 웃으면서 대해주신 착한 직원분들 감사합니다
이 경험이 나중에 제 삶에도 뜻깊은 일이 될 거 같아요 =U=
아직도 날이 많이 덥고 가끔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는데요
어서 이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오면 좋을 거 같습니다
오늘도 내일도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: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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